대한항공, 3회 연속 CCM 인증…고객 중심 경영 인정받다

2024. 12. 9. 18:26Aviation/News

대한항공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에 3회 연속 선정됐다. 고객 편의를 위한 앱 개편, 기내식 품질 향상 등 다양한 개선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안전 관리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 방침으로 항공사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 기업에 3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이 소비자 관점에서 모든 활동을 설계하고 지속적으로 경영 활동을 개선하는지 2년마다 평가하는 제도다. 대한항공은 2020년 하반기 처음으로 인증을 받은 이후, 2022년과 2024년 하반기에도 CCM 인증을 획득하며, 항공사 최초로 3회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 개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은 모바일 앱 마이페이지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면 개편하고, 챗봇 상담 서비스 메뉴를 세분화하여 ‘여행 준비’와 ‘마이 페이지’ 메뉴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여행 준비와 항공권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기내식 스테이크 메뉴에 사용되는 소고기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고품질 버터로 변경하는 등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과 서비스, 업무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ESG 경영 방침에 따라,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려는 노력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의 사내 24개 봉사단체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랑의 쌀’ 기증, 몽골 ‘대한항공 숲’ 식림 행사 등은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퇴역 항공기 자재, 폐유니폼, 정비복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대한항공은 세계적 수준의 시스템을 운영하며 소비자 안전을 철저히 지키고 있다. 항공기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통제센터(OCC)는 2023년 12월까지 전면 리모델링될 예정이며, 최신 기종의 보잉과 에어버스 항공기를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또한, IATA 난기류 인식 플랫폼에 가입하여 세계 항공사들과 실시간으로 난기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번 CCM 인증 외에도 대한항공은 APEX의 ‘오피셜 에어라인 레이팅’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2024년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와 한국생산성본부 주관 국가고객만족도(NCSI) 평가에서도 항공사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바탕으로, 통합 항공사 출범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