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링구스, 첫 번째 A321XLR 항공기 인수…미국 동부와 캐나다 넘어 새로운 노선 개척

2024. 12. 21. 09:17Aviation/News

아일랜드의 국적 항공사인 에어 링구스(Aer Lingus)가 첫 번째 A321XLR 항공기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에어 링구스는 A321XLR을 운항하는 세계 두 번째 항공사이자, 국제항공운송그룹(IAG) 내 두 번째 항공사가 되었다.

CFM LEAP-1A 엔진으로 구동되는 이 항공기는 12월 18일 독일 함부르크의 에어버스 생산 공장에서 이륙하여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 위치한 에어 링구스의 본거지로 향했다.

에어 링구스의 A321XLR은 184석의 2개 클래스 구성으로, 16석의 완전 평평한 비즈니스 클래스와 168석의 이코노미 클래스를 갖추고 있다. 이 항공기는 에어 링구스의 첫 번째 항공기로, 승객과 승무원에게 에어버스의 Airspace Cabin을 통한 향상된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 캐빈은 이전 세대 항공기보다 60% 더 많은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XL 크기의 오버헤드 빈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모든 승객은 좌석 내 연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최신 조명 시스템이 전반적인 승객 경험을 향상시킨다.

이 항공기는 에어 링구스가 미국 동부와 캐나다를 넘어 새로운 노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신규 목적지에는 내슈빌(Nashville)과 인디애나폴리스(Indianapolis)가 포함된다.

A321XLR은 A320neo 패밀리의 진화된 모델로, 더 긴 항속 거리와 더 많은 화물 적재 용량을 제공하여 항공사들에게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 이 항공기는 최대 4,700 해리(약 8,700km)의 Xtra Long Range를 자랑하며, A321LR보다 약 15% 더 긴 항속 거리를 제공하고, 이전 세대 경쟁 항공기에 비해 좌석당 연료 소모량을 30% 낮춘다. 또한, NOx 배출량과 소음이 감소하는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에어버스는 이 모델에 대해 500대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에어버스는 모든 항공기가 최대 50%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로 운항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2030년까지 모든 항공기가 100% SAF 운항을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