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1. 21:51ㆍAviation/News
티웨이항공(KOSPI: 091810)은 11일, 올해 화물 수송 실적이 1만9000톤(t)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티웨이항공의 화물 운송량은 2018년 약 3200톤, 2019년 3700톤에서 2022년 7800톤, 2023년에는 1만6800톤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는 2022년 2월에 A330-300 항공기 3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 영향이 컸다.
A330-300의 도입으로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태국 방콕, 호주 시드니 등 중·장거리 노선에서 여객과 화물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벨리 카고 공간의 대폭 확장 덕분에 티웨이항공은 전자 부품, 자동차 부품, 기계류 등 대형 화물을 ULD(항공화물 탑재 용기)로 본격적으로 운송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화물 운송 사업을 한층 더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더불어 유럽 등 장거리 노선으로의 진출을 대비해 CSA(카고 세일즈 에이전시) 체제를 통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조직의 역량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 운항을 시작한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노선에도 A330-300 항공기가 투입되었으며, 이 노선은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과의 활발한 화물 연계를 통해 올해 전체 화물 물량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8월부터 A330-200 항공기를 이용해 유럽의 로마, 파리,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4개 주요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벨리 카고 공간을 활용한 화물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B777-300ER 2대와 A330-200 1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으로, 하계 스케줄부터 유럽 4개 노선의 운항 횟수를 증가시키고, 캐나다 밴쿠버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노선에 신규 취항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B777-300ER 항공기는 기존 기종보다 벨리 카고 용량이 30% 이상 크기 때문에, 티웨이항공은 화물 사업의 비중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발 직접 판매 체제로의 전환과 내부 조직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추구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중대형기를 활용한 화물 운송은 이제 티웨이항공의 중요한 사업 축으로 자리 잡았다"며, "중대형 항공기의 추가 도입과 노선 다각화를 통해 향후에도 항공 화물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수익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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