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S 2025서 AI 홈 탑재한 스크린 가전 신제품 공개

2024. 12. 18. 09:49Scrap

삼성전자가 2025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AI 홈’ 기능을 탑재한 다양한 스크린 가전 신제품을 공개한다.

‘AI 홈’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가전 제품들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s Everywhere)’ 비전을 실현하며, 가사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스크린 기반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되는 ‘AI 홈’ 기능 탑재 제품은 9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비스포크 냉장고와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세탁기 및 건조기로, 스크린을 활용한 연결된 가전 제어 경험을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2025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맵 뷰(Map view)’를 통해 집안의 연결된 가전 제품을 한눈에 보고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향후에는 각 기기별 모드 변경이나 온도 조정 등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AI 음성 비서인 빅스비(Bixby)를 통해 콘텐츠 검색, 전화 수신, 제품 사용법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쉽게 실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용자는 인터넷을 통해 날씨 정보를 확인하거나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9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스마트싱스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별도의 스마트싱스 허브 없이도 도어록, 커튼,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단, 이는 ‘Works with SmartThings’ 인증을 받은 제품에 한해 지원된다.

또한, 기본 탑재된 ‘삼성 TV 플러스’ 앱을 통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으며, 가전은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고, 이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예: 일정 확인, 구글 사진 보기, 글자 크기 조정 등)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 스크린 가전은 ‘AI 홈’을 통해 매끄러운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가사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기기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AI 가전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스크린 에브리웨어’ 비전 하에 32인치 대형 터치스크린을 장착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와 7인치 및 4.3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를 출시했으며, 해외에서는 7인치 터치스크린 기반 ‘AI 홈’이 탑재된 ‘비스포크 월 오븐’과 ‘비스포크 슬라이드인 인덕션 레인지’를 출시하며 스크린 가전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